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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도 안 건드려" "젖가슴의 자리"…선거판 흔드는 '말말말'

입력 2024-03-29 19:17 수정 2024-03-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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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보자들의 말도 선거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논란은 "다 지나간 일"이라며 "마피아도 부인은 안 건드린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고 민주당 김준혁 후보 역시 과거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논란은 '다 지나간 일'이라며 민주당을 마피아에 빗댔습니다.

[인요한/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음성출처: 유튜브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그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드립니다.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치를 '개'에 비유해 논란이 됐는데, 민주당은 이를 비판하며 '막말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 여당 대표는 상대방에게 할 수 없는 욕설까지 퍼붓고 있습니다. 이런 흠잡기 막말에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겸손하고 진중하게…]

그런데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과거 발언이 논란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준혁/민주당 후보 (2017년 9월 / 화면출처: 유튜브 '국민TV') :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옮기는데 이 자리(융릉)는 바로 여인의 젖가슴의 자리이고 그래서 딱 이 자리는 유두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의 관계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는데,

[김준혁/민주당 후보 (2019년 2월 / 화면출처: 유튜브 '김용민TV') : 박정희라는 사람이 일제 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들 상대로 XX를 했었을 때고. {진짜요?} 아니, 가능성이 있었겠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준혁/민주당 후보 (2019년 2월 / 화면출처: 유튜브 '김용민TV') : 박정희하고 최태민은 대통령 당선되고 나서도 사실은 박정희하고 XX 파트너였어요. 같이 술 마시고 마약을 함께 하고…]

국민의힘은 "여성비하 막말 제조기"라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수원 화성 관련 발언은 "역사학자인 후보가 조선시대 풍수지리가의 표현을 빌린 것"으로 "여성비하 목적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위안부 논란에 대해선 "확인된 바는 없지만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역사학자로서 언급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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