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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예우? 혜택으로 안 보여"…박은정 남편 '22억원' 감싼 조국

입력 2024-03-29 19:10

이종근 변호사, 다단계업체 거액 수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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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 변호사, 다단계업체 거액 수임 논란

[앵커]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는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를 변호하며 수임료 22억원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검사 시절 다단계 수사로 블랙벨트까지 받았던 만큼 전관예우 아니냐는 건데 박 후보는 "전관예우면 160억을 벌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조국 대표도 "전관예우 혜택을 받았다고 보여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관예우 거액 수임' 의혹이 제기된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를 두둔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그분들이 윤석열 검찰 체제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박 후보와 이 변호사 모두 전관예우로 이익을 얻은 게 아니라, 검사 시절 '반윤석열 검사'로 찍혀 불이익을 받았다는 겁니다.

이 변호사가 "수임계약서를 다 쓴 것 같다"며 아는 사람에게 전화만 해 사건을 처리하고 대가를 받는 전형적인 전관예우와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전날 박 후보도 전관예우라면 남편이 돈을 더 많이 벌었을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비례후보 (화면출처: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 남편의 경우에는 (일 년에 수임) 160건을 했으니까 160억을 벌었어야 되는 거죠.]

박 후보는 최근 1년 사이 재산이 41억원가량 늘었는데, 검사장 출신인 이 전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 변호를 맡아 수임료 22억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변호사는 어제(28일) 입장문을 통해 "논란이 된 사건들은 사임하겠다"면서도 "사건 수임은 배우자와 무관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배우자와 잔고증명 위조로 실형을 선고받은 장모를 둔 윤석열 대통령과, 성폭행범 처남과 조폐공사 파업 유도로 형이 확정된 장인을 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이 아니고 '조로남불당'"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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