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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전 아내 살해하고 자해한 전 남편…아기는 제왕절개 끝에 살려

입력 2024-03-29 14:11 수정 2024-03-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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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승용차가 한 가게 앞에 멈춰섭니다.

회색 옷차림의 남성이 차에서 뭔가를 챙기더니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가게 커튼이 거칠게 흔들리고 남성은 밖으로 나와 차를 탑니다.

뒤쫓아온 남성이 운전석 문을 열어보지만, 차량은 그대로 달아납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전북 전주에서
40대 남성이 이혼한 전 부인과 전 부인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30대 전 부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남자친구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은 임신 7개월이었는데, 사건 직후 제왕절개 수술 끝에 아기는 살았습니다.

경찰은 전북 김제로 도주한 남성을 1시간여 만에 붙잡았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남성은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경찰 앞에 있으니까 거기서 이제 차 놓고 자해를 한 거죠.
(범행동기는) 아직 안 나왔죠. 조사가 안 됐으니까요."

경찰은 남성이 회복되는 대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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