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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모기떼의 습격…뎅기열 3배 '비상사태'

입력 2024-03-29 11:56 수정 2024-03-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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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복을 입은 한 남성이 곳곳에 모기 살충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카리브해에 있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자 보건 비상사태가 내려졌습니다.

모기떼가 극성을 부리는 여름이 아직인데도 벌써 뎅기열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리스 카르도나/푸에르토리코 보건의료 책임자]
"주로 여름인 8월부터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는데요. 올해는 1월 3주차부터 증가세를 보여 주목하고 있습니다."

뎅기열 환자는 미국을 포함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페루, 파라과이 등 미주 대륙 전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미주 대륙에서 나온 뎅기열 감염자 수는 357만여 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더 많은데, 현재까지 숨진 사람이 1천 명도 넘습니다.

특히 브라질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전체 인구의 1.4%인 296만여 명이 뎅기열에 걸렸습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됩니다.

순식간에 고열이 나고 극심한 두통과 근육통을 동반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상고온 현상과 집중호우, 일부 국가의 열악한 위생 상태를 최근 뎅기열 환자가 급증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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