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산업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오늘(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 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1.3% 올랐습니다.
전체 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0.3%) 상승 전환한 이후 12월(0.4%), 1월(0.4%)에 이어 넉 달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공업에선 반도체 분야가 전월 대비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 증가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계장비 분야도 반도체조립 장비, 웨이퍼 가공 장비 등 반도체 장비 생산 증가로 10.3% 상승했습니다.
서비스업에선 숙박·음식점(5.0%)과 운수·창고(1.6%) 등이 늘었습니다.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1% 줄었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2.4%)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 비내구재(-4.8%)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3.2%)에서 판매가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는 10.3% 늘었습니다. 선박 등 운송장비(23.8%)와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6.0%)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9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올랐으며,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