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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파란 옷' 입고 "응원"…전면전 나서나

입력 2024-03-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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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파란 점퍼를 입고 고향인 경남 거제를 찾아 민주당 후보를 격려했습니다. 옛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와의 만남도 조율 중인 걸로 알려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전면에 나서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잊혀진 삶을 살겠다더니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점퍼를 입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립니다.

고향 거제에 출마한 변광용 민주당 후보를 응원하러 거제 계룡산을 찾은 겁니다.

김정숙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거제가 대통령 둘을 배출했는데. 오늘 우리 변광용 후보가 좋은 기운 듬뿍 받아 가요.]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갑 이재영 후보의 선거운동 현장에도 여러 차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 점퍼를 입고 나타난 건 처음입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나도 오늘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 표현하려고 옷도 파란 옷 입고 왔는데. 오랜만에 옷 찾느라고 옷장을 뒤졌어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내일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납니다.

당내 대표적 '친문'인 임 전 실장은 "낙동강 벨트를 지원하겠다"며 선거전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29일에 부산 사상에 출마한 배재정 후보와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상은 문 전 대통령의 옛 지역구입니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전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 측은 "본격적인 총선 등판은 아니"라며 "각별하게 생각하는 지역에 들러 격려하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잊혀진 삶을 살겠다던 문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선거 한복판에 뛰어든 모습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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