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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폭 테러...댐 건설하던 중국인 5명 숨져

입력 2024-03-27 14:34 수정 2024-03-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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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가 산골짜기에서 뿜어져나옵니다.

이곳은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의 한 도로.

현지시간 26일 중국인들이 타고 있던 버스 행렬을 향해 자폭 테러범이 돌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버스 한 대가 산골짜기 아래로 추락했고, 중국인 5명과 현지 운전사 1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중국인들은 중국과 파키스탄의 합작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댐 건설 현장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아단 칸/베샴 지역 관계자]
"차량은 12대로 구성이 되어있었고 버스 2대에 중국 노동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자폭 테러범이 버스를 들이받았고..."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서는 갈수록 분리주의자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주도하는 테러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발루치스탄해방군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인 중국과 파키스탄의 경제 회랑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중국인을 겨냥한 테러를 일삼고 있습니다.

불과 닷새 전에도 과다르항을 공격하려던 발루치스탄해방군 8명이 파키스탄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격과 관련하여 아직까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무장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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