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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연설 중 '돌발 항의' 벌어지자...'해외 모범사례' 추가

입력 2024-03-27 10:20 수정 2024-03-27 10:43

숄츠 총리 연설 중 '팔레스타인 사태 항의' 돌발 상황
'입틀막' 없는 대처와 숄츠 총리 '애드립'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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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총리 연설 중 '팔레스타인 사태 항의' 돌발 상황
'입틀막' 없는 대처와 숄츠 총리 '애드립' 영상 화제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지난 20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라이프치히도서전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을 때, 장내가 소란스러워집니다. 한 여성이 갑자기 일어나 총리를 향해 손짓하며 큰소리로 숄츠 총리를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숄츠 총리! 당신은 민주주의에 관해 말할 자격이 없다. 당신의 돈과 무기가 팔레스타인의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
(Mr. Scholz, you cannot talk about democracy while your money and your weapons are killing thousands and thousands of Palestinians in Gaza and the Westbank.)

"대량학살을 중단하라!"
(Stop the genocide.)

검은 정장 입은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입을 틀어막고 끌고 나갔을까요?
아닙니다. 40초 정도 지난 후 한 중년 여성이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여성을 타이릅니다.
 
독일 숄츠 총리 연설 중 총리에 항의하는 고함을 친 여성을 행사 관계자로 보이는 중년 여성이 다가와 타이르는 모습(좌), 이후 또 다른 남성이 총리에 항의하자 경호원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우). 〈사진=소셜미디어 캡쳐〉

독일 숄츠 총리 연설 중 총리에 항의하는 고함을 친 여성을 행사 관계자로 보이는 중년 여성이 다가와 타이르는 모습(좌), 이후 또 다른 남성이 총리에 항의하자 경호원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우). 〈사진=소셜미디어 캡쳐〉


잠시 후 이번에는 객석 가장 뒤편에 있던 남성이 슐츠 총리를 비판하며 연설을 방해했습니다.
이번엔 검은 정장 차림의 경호원 몇 명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출입문 밖으로 끌려나가면서도 '입틀막'을 당하진 않았습니다. 끌려가면서도 계속 고함치는 소리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여러 영상에서 확인됩니다.

숄츠 총리는 준비한 원고를 읽던 중 뒤를 돌아보며 "소리 그만 지르세요. 그만"이라고 제지한 뒤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그래도 소동이 계속되자 연설 원고를 벗어나 "민주주의와 시끄럽게 소리지르는 걸 혼동하는 건 옮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저런 사람들을 따르지 말자"고 '애드립'을 합니다. 총리의 이 발언에 청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 카이스트 졸업생 등 우리 대통령실의 '입틀막'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여럿 나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품격 대응'도 '모범사례'로 소개됐습니다. 독일 숄츠 총리 사례도 참고할만한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시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로 의견 달아주세요!
 
 
총리 연설 중 '돌발 항의' 벌어지자...'해외 모범사례' 추가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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