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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불공정 혜택 제공 無, 조사 적극 협조할 것" 재반박

입력 2024-03-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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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불공정 혜택 제공 無, 조사 적극 협조할 것" 재반박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악 유통수수료 불공정 혜택 의혹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2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년간 국내외 다수의 파트너사들과 협의해 엄격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음반 및 콘텐트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특정 파트너사에 그 어떤 불공정한 혜택도 제공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가 파트너사들과 음반 및 콘텐트 계약을 체결함에 있어 적용하는 유통수수료율은 당사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선급금투자 여부·계약기간·상계율·유통 대상 타이틀의 밸류에이션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상대방과 협의해 결정한다'며 '기존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카카오 계열사 여부는 유통 수수료율 산정을 위한 고려 기준이 전혀 아니다. 모든 계약은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계약 당사자 외에는 세부 사항을 알 수 없고 이를 공개하는 것 또한 계약에 위배되므로, 상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당사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요청받은 사항은 없습니다만,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개시될 경우 적법한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하는데 적극 협조하고자 한다'며 '당사는 조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성실하게 심사에 임하여, 정당하게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음악산업 내 모든 구성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공정한 질서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가수 허각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 양측은 음원 유통 수수료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입장 역시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날 빅플래닉메이드는 '당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을 통해 음원을 유통해 왔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 및 자회사에 속하는 기획사와 그 외 기획사 간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는 사실을 파악한 후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이 문제를 검토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신고서를 접수했다'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당사의 신고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당사는 규정 절차에 따라 확보하고 있던 객관적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 결과 3월 22일 공정위로부터 '사건착수 사실 통지'를 전달받았다'며 '공정위가 정식 심사 절차에 돌입한 것은, 당사가 제기한 문제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 자료를 무겁게 받아들인 것으로 사료된다'고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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