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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공격하려 했다"…IS, 테러 당시 '잔혹 영상' 공개

입력 2024-03-25 19:21 수정 2024-03-2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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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남성이 인정사정없이 소총을 쏘고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확인하더니 흉기로 여러 번 긋습니다.

산 사람이 없어 보이자 이렇게 외칩니다.

[IS 대원 추정 음성 : 불신자(비이슬람교도)들은 패배할 것입니다. 알라는 위대합니다. 우리는 알라에 대한 사랑과 그의 종교를 지지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모스크바 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직접 찍어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들은 기독교인을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소 137명이 희생된 가운데, IS 중에서도 가장 잔인하다는 지부가 그 배후로 지목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ABC 인터뷰) :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이번 테러의 책임이 IS 호라산(ISIS-K)에 있다는 것입니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세를 불려 왔습니다.

극악무도한 그들만의 처형은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인질을 참수하는 건 물론, 철창에 가두고 산 채로 불태우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의 IS 격퇴전이 이어지자 살기는 극에 달했습니다.

중동을 넘어서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와 2016년 벨기에 브뤼셀 테러로 유럽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2019년 모든 영토를 잃고 뜸해지는 듯했지만, 최근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2021년 미군이 철수하던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올해 1월 이란 솔레이마니 추도식에서도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를 제외한 모든 종교를 제거하겠다는 이들 세력은 두 개의 전쟁 중인 세계에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rubnpul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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