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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 이윤진 이범수 향한 폭로 "기괴한 이중생활 가족 기만 배신"

입력 2024-03-23 13:25 수정 2024-03-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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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이윤진

이범수 이윤진

배우 이범수(54)와 이혼 조정을 진행 중인 통역사 이윤진(41)이 이범수를 저격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윤진은 23일 자신의 SNS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라고 운을 떼며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금지를 당했다.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조정을 신청을 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다'라는 글을 올리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모두 다 말리는 결혼을 우겨서 내가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보란 듯이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분명 지난 14년의 결혼생활은 SNS 속 정제된 나의 광고 사진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치열한 일상이었으나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라며 이범수로 인해 세무 조사, 형사, 민사 법정 싸움에서 대리인으로 공부하며 그를 지켜줬던 일을 언급, 덕분에 밤을 새우며 자기 발전을 위해 채찍질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더 나서서 일했고 결혼반지와 예물을 처분해 보탰다고. 칠순이 눈앞인 친정 부모 통장까지 털어 재정 위기를 넘겼으나 그런 친정 부모께 더 큰 상처를 안겨줬다고 토로했다. 이윤진은 이범수의 이중생활을 폭로하기도 했다. ''시거든 떫지나 말고 얽거든 검지나 말지'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라며 이범수가 순간의 회피와 도망으로 더는 시간 끌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아울러 이윤진은 '그 누구도 이 지옥 같은 이혼이라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더군다나 15년의 결혼생활과 내 가족사를 휘발성 가십으로 날려 버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글은 바위 덩어리처럼 꿈적도 하지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다.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크게 만들었다, 부끄럽다. 평생을 이어나갈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인데 마음의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주변에 그와 소통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친구라도 있다면 나의 현실적인 진심을 전해주길 바란다. 나의 함성이 닿길'이라고 끝맺었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5월 결혼해 슬하에 딸 소을, 아들 다을을 두고 있다. 지난 18일 이혼 조정 제기 후 첫 이혼 조정 기일이 진행됐는데,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이윤진은 법률 대리인이 대신 참석했지만, 이범수 측은 본인도, 법률 대리인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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