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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무차별 테러 최소 62명 사망…IS "우리가 공격"

입력 2024-03-23 12:15 수정 2024-03-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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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모스크바의 대형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에 이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총기 난사로 최소 6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무장괴한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가득 찬 극장에서 총소리가 들립니다.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급하게 몸을 숨깁니다.

곧이어 불길까지 번집니다.

현지시간 22일 밤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입니다.

록 그룹 공연을 앞두고 벌어진 이번 총기난사로 최소 62명이 숨지고 15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니콜라이/목격자 : 다친 사람들을 봤어요. 총격으로 사람들이 쓰러지는 걸 봤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쳤죠?} 모르겠어요. 수십 명은 될 겁니다.]

현지언론은 최소 4명의 무장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총격은 20분 가까이 이어졌고 불까지 번지며 사상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범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무장괴한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즉각 "우리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 :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고 모든 건 전장에서 결정될 겁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S는 SNS를 통해 테러 직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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