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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군 강화에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입력 2024-03-21 16:14 수정 2024-03-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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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하원 청문회에 낸 서면에서 "중국이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공격적으로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모든 징후는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를 완료하라는 시진핑 주석의 지시를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전쟁 없이 대만을 흡수하길 바라고 있다면서도 만약의 상황에 대해 군사 역량을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상·해상·항공·우주·사이버·정보 영역에서 군사력을 늘리고 있다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보지 못한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핵무기를 2020년 대비 100% 늘린 게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필리핀 선박을 공격하는 것도 영유권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행동으로 해석했습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필리핀은 미국과 동맹관계이기 때문에 사망자가 나온다면 상호방위조약 5조를 발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강해지면서 대만도 속속 전쟁 준비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좡추이윈 대만 재정부장은 전쟁 재원 마련 일환으로 증세를 고려하고 있다며 '전쟁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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