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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허영인 SPC 회장 3차 소환 통보도 불응…구속영장 청구에 무게

입력 2024-03-21 10:43 수정 2024-03-21 15:31

지난 18~19일 소환도 불응…"조만간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
구속된 황재복 '허 회장 지시 있었다' 취지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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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19일 소환도 불응…"조만간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
구속된 황재복 '허 회장 지시 있었다' 취지 진술

검찰이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받고 있는 허영인 SPC 회장에 대해 세 번째 소환 통보를 했다. 허 회장은 출석 여부를 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허영인 SPC 회장.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받고 있는 허영인 SPC 회장에 대해 세 번째 소환 통보를 했다. 허 회장은 출석 여부를 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허영인 SPC 회장.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받고 있는 허영인 SPC 회장에 대해 세 번째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JTBC 취재결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오늘(21일) 오전 9시 반 허영인 SPC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소환에 불응한 허 회장 측은 "조만간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허 회장이 2019년부터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노조를 탈퇴하도록 강요한 이른바 '노조 파괴' 의혹의 가장 '윗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8일과 19일에도 소환을 통보했지만 허 회장은 두 날 모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허 회장 측은 "22일 이탈리아 파스쿠찌 CEO를 만나야 한다"며 "출석할 수 없다"는 뜻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이 같은 허 회장의 소환 불응을 구속영장 청구 사유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4일 구속된 황재복 SPC 대표이사는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수사 정보를 빼낸 혐의와 노조 파괴 의혹 모두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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