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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군사 대화 제도화·펜타닐 단속 합의…대만 문제 이견(재종합)

입력 2023-11-16 09:18 수정 2023-11-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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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중단된 군사 대화 채널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양국이 군 대 군 대화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군사 대화 채널 제도화를 위한 조치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합의로 인해 중국은 국방부장을 새로 임명하는 대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남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중국은 펜타닐 원료를 만드는 화학회사를 직접 단속하기로도 합의했습니다. 펜타닐은 미국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에 펜타닐 원료 유통 차단 등 협력을 요청해온 바 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이 다양한 양자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으며 이견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에 대해서 시 주석은 평화 통일을 선호한다며 무력 통일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다만 대만이 독립 선언 등과 같은 행동을 할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 1월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 절차를 존중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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