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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중 경쟁이 충돌로 되면 안 돼"…시진핑 "충돌시 감당 어려워"

입력 2023-11-16 07:02 수정 2023-11-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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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현지시간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년 만에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미중 경쟁이 충돌로 번져선 안 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현지시간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대면 회담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우리의 대화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오해나 잘못된 의사소통 없이 지도자 대 지도자로 서로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도 바이든 대통령의 말에 동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 같은 두 대국이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며 "충돌과 대치는 양쪽 모두에게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두 민족, 세계, 역사에 대해 막중함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 관계자는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고 인류 발전에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서로 만난 건 지난해 11월 발리 정상회담 이후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관계 안정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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