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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찍어내기 감찰 의혹' 이성윤 전 지검장 검찰 소환

입력 2022-12-16 11:10 수정 2022-12-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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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사퇴시킬 목적인 '찍어내기' 감찰 의혹과 관련해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오늘(1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이 연구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출석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채널A 사건 수사와 감찰을 방해했던 윤석열 전 총장에겐 징계가 내려졌고 법원은 징계 처분이 정당하다고 명확히 판단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저를 소환해서 윤 전 총장 징계와 관련해 재수사를 한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위 사실들이 판결로 확인되자 프레임을 전환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적반하장식으로 특정인에게 뒤집어씌우고 또 찍어내기 보복 수사를 한다고 해서 중대비위가 가려지는 것도 아니고 법원의 판결이 뒤집어지지도 않을 것인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성윤 전 중앙지검장이 16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사퇴시킬 목적으로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이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성윤 전 중앙지검장이 16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사퇴시킬 목적으로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이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연구위원은 202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한동훈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을 감찰한다는 명목으로 확보한 통화 내역 등 검찰 자료가 윤 대통령을 감찰하던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전달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이 연구위원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자료 전달을 승인하거나 그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당시 법무부 감찰 결과 윤 대통령은 2020년 12월 16일 주요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 작성·배포,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검사로서의 정치적 중립 훼손 등 이유로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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