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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탈출 시도했지만…추락 전투기 조종사 결국 숨져

입력 2022-01-11 19:42 수정 2022-01-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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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공군 전투기 추락' 소식입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야산에 전투기가 떨어져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두 번이나 '비상 탈출'을 시도했지만, 하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은 그동안 문제점이 지적돼 온 F-5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추락한 전투기 잔해가 보입니다.

기체 앞부분은 형체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공군 F-5 전투기가 추락한 건 오늘(11일) 오후 1시 44분쯤입니다.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야산에 떨어졌습니다.

추락 당시 야산에서는 불꽃이 피어오르고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전투기는 공군 수원기지에서 이륙 중이었습니다.

공군은 "이륙 후 상승 중 좌우 엔진 화재 경고등이 켜졌고 이어서 기수, 머리 부분이 급강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투기 조종사는 30대 심모 대위입니다.

심 대위는 두 차례 '비상 탈출'을 외치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전투기는 기지에서 서쪽으로 약 8km 떨어진 곳에 추락했습니다.

심 대위는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야산에 떨어져 민간인 피해는 없었고, 추락한 전투기엔 무기가 탑재돼 있지 않았습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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