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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세무서 칼부림…"피해자, 가해자 상대 접근금지 신청"

입력 2021-02-03 21:04 수정 2021-02-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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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오후 5시쯤에 서울 송파구의 잠실세무서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직원 3명이 다쳤고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자해를 해서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에 숨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병현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 기자, 사건이 발생한 지는 이제 3시간 가까이 지났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건물 1층 현관은 문이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했던 건물 3층을 비롯해 곳곳에는 불이 켜진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 10분 전쯤 안에 있던 직원 10여 명이 한꺼번에 나왔지만, 사건 경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3명이 다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다친 겁니까?

[기자]

다행히 피해자들의 생명에는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3명 모두 이곳 근처 같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입니다.

이곳 잠실세무서에서 경찰에 사건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5시쯤입니다.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세무서 직원을 흉기로 찔렀다는 게 사건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이 즉시 출동을 했지만, 이미 직원 2명이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피해자 중 1명은 얼굴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앵커]

가해자가 그러면 어떤 사람인지 또 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건지는 확인된 게 있습니까?

[기자]

가해자는 50대 남성 남모 씨로 전해집니다.

가해자가 병원으로 이송 중 자해를 했기 때문에, 자해를 하면서 숨졌기 때문에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경찰의 추가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저희가 취재한 결과 피해자 중 한 여성이 최근 이 가해자를 상대로 경찰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 남성이 이 여성직원을 해코지하려고 했고 이를 막으려고 제압하는 과정에서 직원 2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병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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