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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에 66% 효과"…존슨앤드존슨 백신 긴급사용 신청

입력 2021-01-30 19:27 수정 2021-01-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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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존슨앤드존슨이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다음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한 방만 맞아도 예방 효과가 66%라는데, 역시 남아공에서는 힘을 잘 못쓰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더 퍼지기 전에 서둘러 백신을 맞히려는 '속도전'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미네소타주 시골 마을입니다.

백신 한 번 접종하려면 수백 km를 이동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영하 수십 도, 초저온 냉동 보관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수전 자비스/미국 미네소타주 샌퍼드건강 CEO : 의사와 직원들이 (접종) 여행을 합니다. 주민들을 위해 보내는 것입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이보다 훨씬 간편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폴 스토펠/미국 존슨앤드존슨 연구책임자 : 1회 접종이면 됩니다. 섭씨 2도에서 8도에서 석 달 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예방 효과는 66%, 심각한 중증의 경우는 85%입니다.

95% 수준인 화이자와, 모더나보다는 낮습니다.

그러나, 효과는 그에 못지 않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선 입원이나 사망자가 없었습니다. 가치 있는 백신 후보를 확보한 것입니다.]

다만, 남아공에서는 면역 효과가 57%로 떨어졌습니다.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전염성이 강한 변이에는 취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 가능한 한 빨리 많이 맞히는 게 최선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변이 바이러스는 우리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입니다.]

존슨앤드존슨은 다음 주쯤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취임 100일 내 1억 명 접종을 내건 바이든 대통령도 첫 외부 일정으로 군 병원을 찾아 백신 배포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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