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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씨월드 벨루가 또 폐사…개장 후 10마리째|브리핑ON

입력 2021-0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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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나리' 윤여정, 미 연기상 '20관왕'

얼마 전, 배우 윤여정씨가 미국에서 13관왕에 올랐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윤여정씨가 이 금빛 행보를 이어가면서 연기상 20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27일) 전미비평가위원회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20관왕의 영광을 안게 됐는데요. 전미비평가위원회는 112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수여 하는 상은 전미비평가협회상과 함께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가상입니다. 이렇게 미국 전역에서 수상을 하면서 올해 4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상 수상에도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3월에 발표되는 후보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기록이 되는데요. 한편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영화 미나리는 지금까지 58관왕에 올랐고 오스카 적중률을 자랑하는 미국영화연구소에서 '올해의 영화'로도 선정됐습니다.

2. 거제씨월드 개장 후 '돌고래 10마리 폐사'

해양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지난해 11월 거제씨월드에서 키우고 있는 11살 암컷 흰돌고래, 벨루가 1마리가 폐사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벨루가는 패혈증과 폐질환 등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단체는 야생 벨루가 평균 수명은 35년에서 50년이라며 수명보다 일찍 죽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모든 돌고래를 즉시 방류해야 한다고도 호소했는데요. 집계에 따르면 2014년 거제씨월드가 개장한 이래 폐사한 돌고래는 모두 10마리입니다. 이곳은 관람객이 직접 돌고래를 만지고 올라타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돌고래들이 강도 높은 체험프로그램과 좁은 수조에 사는 고충을 겪으면서 폐사율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거제씨월드를 비롯해서 우리나라에 있는 수족관과 체험시설 7곳에서 키우고 있는 돌고래는 모두 27마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양말에 숨겨 밀수한 '카멜레온 74마리'

양말에 카멜레온을 숨겨서 밀수하려던 남성이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양말과 아이스크림통에 카멜레온 74마리를 숨겨 들어오려다가 세관에서 적발됐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오스트리아로 밀수하려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엑스레이로 짐가방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카멜레온 수십마리가 발견된 겁니다. 위장술에 뛰어난 카멜레온이지만 엑스레이에 딱 걸린건데요. 카멜레온들은 바로 동물원으로 옮겨졌지만 그 중 세 마리는 밀수 과정에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명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암시장에서 이들 카멜레온이 약 3만 7천 유로, 우리돈으로 약 4천 970만 원에 거래될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발각된 남성은 최대 6천 유로, 약 800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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