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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러시아 귀국…공항서 체포|브리핑ON

입력 2021-01-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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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푸틴 정적' 나발니 귀국…공항서 체포

독극물에 중독됐던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로 귀국한 직후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나발니는 독일에서 독극물 치료를 받은 후 러시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러시아 연방형집행국에게 체포됐습니다. 연방형집행국은, "집행 유예 의무를 여러 차례 위반한 혐의로 수배 대상이 된 나발니를 체포했다"고 알렸습니다. 나발니는 귀국 후 "나는 두렵지 않다."며 "형사 사건은 조작된 것임을 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나발니는 지난 2014년에 프랑스 화장품 러시아 지사 등에게, 우리 돈으로 약 5억 9천만 원을 불법 취득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 인사들의 부정부패를 고발해왔던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사흘 후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는데요.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등의 연구소들은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에 개발된 독극물에 중독됐다고 발표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2. '미국행' 이민자들…과테말라서 충돌

미국으로 가기 위해서 중미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이민자 행렬이 과테말라 군경과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과테말라 군경은 최루가스와 곤봉으로, 이민자 수천 명을 저지했습니다. 경찰과 군인들은 겹겹이 모여 벽을 만들었고 수천 명의 이민자들은, 이 벽을 밀고 들어오면서 촉발됐습니다. 앞서 지난 15일과 16일에도, 과테말라는 온두라스 이민자 1,000명가량을 돌려보냈고 이후에도 9천 명가량의 이민자들이 과테말라를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국 내의 폭력과 빈곤때문에, 미국으로 가려는 중미 이민자들은 미국으로 들어가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대규모로 무리를 지어서 이동한다고 합니다. 과테말라와 멕시코를 거쳐서 미국·멕시코 국경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한 이민자는 "과테말라가 우리를 보내줬으면 좋겠다"며 "온두라스 상황은 끔찍하다"고 절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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