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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안 돼서"…성모 마리아상에 돌 던진 취준생|브리핑ON

입력 2021-01-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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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모 마리아상에 돌…"취업 스트레스 화풀이"

부산기장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부산 기장에 있는 한 성당에 들어가서 성모상에 돌을 던지고 달아난 용의자 에이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은 20대 취업준비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취업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던 중 화풀이 대상을 찾다가 성모상을 파손했다며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돌에 맞은 성모상은 왼쪽 팔 부분이 깨지고 금이 가면서 크게 손상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 현장 인근 CCTV, 약 서른 개를 분석해서 자택에 있던 A씨를 붙잡았습니다.

2. 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함량 높아…'주의 필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하루 권장량의 68%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13일) 편의점 5곳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스물다섯 개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평균 나트륨 함량은 천삼백육십 밀리그램으로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인 2000밀리그램의 6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는 권장섭취량을 400밀리그램 넘게 초과하는 제품도 있었는데요.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문제는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소비자원은 도시락 관련 업체에 나트륨 함량을 줄이도록 권고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표시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3. 이란 '선박 억류' 정부 대표단…'빈손' 귀국길

지난 4일, 우리나라 선원과 선박이 이란혁명수비대에 나포된 일이 있었죠. 조기 석방을 교섭하기 위해서 이란으로 갔던 정부 대표단이 '빈손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최종건 외교부 일 차관은 이란 지도층 인사들과 억류 문제와 동결자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측은 억류가 "해양 오염과 관련된 기술적인 사안"이라며 사법 절차에, 이란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면서 동결된, 이란산 석유 수출대금, 70억 달러 문제 해결을 촉구했는데요. 우리 대표단 측은, 동결자금과 관련해서는 미국과의 협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억류된 선원들은 앞서 우리 담당 영사가 직접 만나 건강을 확인했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도 통화했다고 하는데요. 외교부는 오늘 "이란과 논의를 지속하고 해결될 때까지 현지 영사의 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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