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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차 유행 정점 완만하게 지나"…'또' 2주가 고비?

입력 2021-01-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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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0명도 많은 숫자이긴 합니다마는 1000명씩 나오던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숫자기는 하죠. 중요한 건 앞으로 이렇게 계속 줄어들 것인가일 텐데요. 코로나19를 전담 취재하고 있는 최종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최 기자, 600명대로 줄어든 게 23일 만이잖아요.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디쯤인 건가요?

■ '추세선'은 감소…'변곡점'은 일러

[기자]

일단 정부의 입장을 추세선과 변곡점이라는 키워드로 정리를 해 볼 수가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현 추세를 확산이 멈추고 저지 국면에 진입을 했다 혹은 정점을 지나고 완만하게 감소하는 국면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을 합니다.

그러니까 추세선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고요.

다만 보수적으로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는데 이번 주에 전개되는 추이를 한번 보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추세선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완벽하게 확산세가 꺾이는 변곡점을 지났다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르다라는 겁니다.

[앵커]

한 번 방심하면 코로나는 다시 또 퍼지니까요, 조심스럽죠.

■ '또' 앞으로 2주가 고비

[기자]

맞습니다. 특히나 지금 시기적으로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한 추운 겨울입니다.

또 날씨가 춥다 보니까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바이러스 감염에 확산에 취약하다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국민들의 피로도가 좀 높아졌다라는 겁니다.

오늘(3일) 정세균 총리 보시는 것처럼 앞으로 2주가 중요하다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결정적인 시기다라고 강조를 했는데 하지만 시간을 한번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지난해 방역당국이나 지자체에서 발표한 입장들을 살펴보면 10월에도 또 6월에도 3월에도 각각에 나온 지자체나 방역당국의 입장인데 2주가 최대 고비다 또는 일주일이 중대 고비다라며 항상 2주, 1주가 중대 고비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11월 3차 대유행 확산을 막기 못했다라는 건데 일단 다행스럽게도 오늘 방역당국이 밝힌 것처럼 이 연휴를 거치면서 확진자 숫자는 줄어들긴 했습니다.

다만 더 큰 문제는 사망자라는 건데요.

이 사망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하루 사이 또 20명이 돌아가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정부가 중환자 병상이 부족하지 않다고 했는데 왜 사망자는 줄어들지 않는 건가요?

■ '고위험군' 확진자 급증

[기자]

맞습니다. 저희도 여러 차례 짚어드렸었는데 11월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에서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에 있는 확진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355명인데 그런데 시차를 두고 이 같은 위험한 상황에 이르는 분이 더 나오고 있다라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통상 확진판정을 받은 2주에서 3주 다음에 나오고 있다라고 보고 있는데 3차 재확산이 11월쯤부터 시작이 됐었잖아요.

하지만 이 사망자가 12월에서 증가세를 보였던 것에서도 그러한 분석을 알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11월에는 마지막 주 한 주에는 일 평균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여 명에 이르기도 했었잖아요.

현재까지 코로나19로 돌아가신 분 지난해 2월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962명입니다.

치명률로 따지면 1.52%인데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사망자 역시 22명입니다.

그러니까 제일 확실한 건 확진자 수를 줄여야지 위중증 환자 그리고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앵커]

사실 확진자 수 자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사망자를 줄이는 게 정부의 중요한 목표가 돼야 되는 거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정부도 그렇고 또 우리도 그렇고 코로나로 누군가는 하루 20명씩 돌아가시고 계시다는 것을 좀 염두를 하고 더 이상은 희생되는 분이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정책팀 최종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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