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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파티룸 논란 채우진 의원…SNS엔 방역활동

입력 2020-12-30 21:26 수정 2020-12-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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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브리핑 < 국회의원 그 이상! > 입니다.

마포구의 한 구 의원이 밤늦게 파티룸에서 5명이 술 마시는 자리에 있다 적발됐단 소식 어제(29일) 전해드렸는데요.

알고 보니, 이 구 의원 국회의원들도 나가기 힘들다는 TV 예능까지 섭렵한 민주당 채우진 의원이었습니다.

그에 대해선 본인도 좀 '으쓱'했던 거 같은데요.

[채우진/마포구의원 (화면출처: 유튜브 '마포구마을자치센터') :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는데 그래도 지역분들이나 지인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그 예능, 저희가 저작권 문제로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꼼꼼하게 찾아보니까 채 의원, 이런 말 했더군요.

"국회의원 이상을 꿈꾼다" 이게 의미가 있는 말인 게, 올해 33살인 채 의원, 국회에서 참모로 그러니까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비서관으로 정치권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화면출처 정청래 TV떴다! : 정청래의 가장 밀착! 문고리 권력! (문고리 권력이 되고 싶습니다)]

'문고리 권력'이라, 그러니까 내가 국회의원 문고리로 시작했지만 언젠가 그걸 뛰어넘겠다, 이런 기염을 토한 거였네요.

그래서였을까요? 소셜미디어엔 지역 방역활동에 나선 사진부터 바디프로필까지 올리며 활발하게 소통해 왔는데요.

이번에 문제가 된 파티룸 모임도 그 소통의 일환이었을까요?

채 의원, 어제 저희 JTBC 포함한 언론에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자영업자분 사무실에서 본 거에요. 경찰분이랑 대화를 하시다가 '여기가 어떤 용도냐' 라고 하니까 그 때 파티룸이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주민이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죠.

그런데 파티룸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고요?

저희가 채 의원이 갔던 파티룸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홈페이지를 좀 찾아봤는데요.

화려한 인테리어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눈에 띄네요.

방역대책에 반해 집합금지 대상인 파티룸에서 밤 9시를 훌쩍 넘겨 5명 넘게 모인 술자리에 있었던 거 지금까지 한 해명만으로는 좀 부족하단 지적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오늘도 연락해 봤는데, 연결은 안 되더라고요.

마포구청은 채 의원에 과태료 10만 원 부과를 검토하고 있고, 야당은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이 미주알 고주알 알려질 정도로 채 의원, 구의회 의원답지 않게 전국적으로 언론을 타고 있는데요.

순식간에 높아진 인지도 이것만 보면, 중진은 아니어도 웬만한 초선 국회의원, 이미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음 브리핑 < '윤동주까지 중국인?' > 입니다.

▶ (영화 '동주' 예고편)

이렇게 식민지의 아픔을 슬퍼하며 항일운동으로 옥살이하다 스물여덟배 세상을 떠난 윤동주 시인.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국민 시민이죠.

그런데 중국 포털에서 검색하면 국적이 어라, 중국인으로 나옵니다.

우리 누리꾼들이 바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데요.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 중국에 있는 유학생들도 바이두(중국 포털 사이트) 쪽으로 메일로 많이 보냈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런 게 벌써 저희가 한 2년 됐던 것 같아요.]

사실 중국은 지린성 조선족 자치구에 있는 시인의 생가 입구에 중국조선족애국시민이라고 떡하니 써놓고 있다는데요.

우리 외교부도 이런 잘못된 표기 발견할 때마다 시정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참 포기를 모르는군요.

오늘도 한 관영매체가 김치와 중국의 야채절임 파오차이를 애매하게 섞어 쓴 기사 또 나왔습니다.

몇 번을 말해야 할까요?

두 가지는 다른 음식이라니까요.

이렇게 역사왜곡 이어가는 중국에 윤동주 시인의 서시, 다시 들려주고 싶네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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