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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 깊었던 올해 극장가…마지막 주 신작 소개|아침& 라이프

입력 2020-12-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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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코로나19 여파로 시름이 깊었던 극장가였습니다. 개봉과 제작이 미뤄지고, 극장 개봉 대신 온라인 공개를 선택한 작품들도 많았는데요. 어렵지만, 관객들과 만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은 이런 시도 속에서 연말연시에 개봉하는 영화 3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전성기 영예 되찾으려는 배우의 고군분투 '차인표'

['차인표' 하면 이거잖아요. 보여 주세요.]
[아시다시피 나는 매 순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습니다.]
[금방 나갈게.]

거울 속, 과거의 영광에 갇혀 사는 이 배우는 어느 날 날벼락처럼 무너진 건물에 알몸으로 갇힙니다. 그동안 공들여 가꿔온 이미지가 망가질까 남몰래 빠져나오려고 애를 씁니다. 배우 차인표 씨가 대중들에게 각인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영화 속에 등장합니다. 자신에게 온 정체기와 고정된 이미지를 이 영화를 통해 풀어내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새해 첫날, 온라인으로 공개됩니다.

■ 시대의 아픔과 폭력 다룬 스릴러 복수극 '나이팅게일'

[그 군인들 따라 잡아줘.]
[너무 위험해. 정말 따라가고 싶어?]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던 호주에 강제로 보내졌던 아일랜드인 죄수. 눈앞에서 남편과 아이를 잃습니다.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삶.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영국군 장교를 향해 처절한 복수를 다짐합니다. 전작인 공포영화로 주목받았던 감독이 이번에는 호주의 아픈 역사와 뿌리 깊은 폭력의 문제를 스릴러 장르로 담아냈습니다. 오늘 개봉합니다.

■ 위기의 순간에서 만난 진짜 가족 '선샤인 패밀리'

[나 이제 자수할래.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해야 해. 우린 가족이니까.]

한국에서 살다가 고국인 필리핀으로 돌아가려는 가족. 난데없는 뺑소니 사고에 휘말립니다. 가족의 의미와 한국 사회의 현실, 동남아시아인으로서 겪는 차별의 시선 등을 유쾌하게 그려낸 코미디 영화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에 개봉해 흥행했던 작품인데요. 국내에서는 내일, 관객들과 만납니다.

(화면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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