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 일부 "윤석열 탄핵" 야 "이성을 잃은 주장" 신경전

입력 2020-12-26 19:58 수정 2020-12-26 20: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를 두고 여야는 오늘(26일)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이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독선이라고 했고, 일부에서는 탄핵하자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사과가 영혼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윤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성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법원이 윤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징계가 '정치 보복'이란 윤 총장의 주장도 대부분 기각됐단 것입니다.

오히려 반성하지 않는 태도야말로 검찰 개혁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단 한마디의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다못해 그 흔한 유감 표명조차 없습니다. 자기 확신범에 가까운 오만과 독선의 끝입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의 억지 궤변이라며 맞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혼 없는 사과'를 한 데 이어 검찰 개혁이란 명분으로 오기를 부린단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윤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 "검찰과 법원이 정치를 장악했다"며 탄핵소추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청와대 게시판에 탄핵 청원을 올려 하루만에 5만명 넘게 찬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 내에선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역풍의 빌미를 제공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탄핵안은 '이성을 잃은 주장'이라며 "정권 몰락이 가까워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관련기사

윤석열 휴일에도 출근 "헌법정신 법치주의 상식 지킬 것" 헌정 사상 초유 '검찰총장 징계' 법원이 정지…사유는? [이슈체크] 추미애 장관 '검찰개혁'…법원 앞에서 '브레이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