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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SH사장 시절 자동차세 상습 체납…'압류 통보'만 5차례

입력 2020-12-21 21:24 수정 2020-12-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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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SH사장 시절에 자동차 과태료 등을 제때 내지 않아서 5차례나 차량 압류 통보를 받은 걸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5만 원이 안 되는 자동차 환경부담금을 제때 안 낸 적도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변창흠 후보자가 국회에 보낸 자동차세 체납 현황입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인 2014년 11월 이후 5차례 차량 압류 통보를 받았습니다.

자동차세를 제때 안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16년엔 5만 원이 안 되는 환경개선부담금을 내지 않아 4개월 가까이 압류 통보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세종대 교수시절 부터 합쳐 열 차례나 됩니다.

변 후보자가 공직자나 교수 신분임에도 상습적으로 차량 압류 통보를 받을 정도로 납세 의무를 소홀히 한 게 아니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입니다.

변 후보자 측은 "업무가 바빠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며 앞으로 체납하지 않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하철 구의역 사고를 피해자 탓이라 말한 과거 발언도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가 불량 후보라며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 안에서도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성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 어떠한 해명이더라도 사실, 무마는 잘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 보다 충분히 본인이 소명해야 하고 본인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을…]

다만 민주당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거나 지명 철회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기류입니다.

변 후보자는 '구의역 사고 원인은 구조적 문제였다'면서 거듭 사과했습니다.

(자료출처 :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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