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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 한파…서울 등 중부지방 영하 10도 안팎

입력 2020-12-14 07:51 수정 2020-1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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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 30도에 이르는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 5㎞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수은주는 영하 14.9도까지 곤두박질쳤고 서울 등 수도권의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내려갔습니다. 찬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한파 경보가 서울 등 수도권과 충북, 경북 북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13일) 중부지방에 내린 눈이 이렇게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금 곳곳에 얼어붙어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주의하셔야겠고요. 중부에 이어서 오늘은 충남, 호남 서해안 쪽으로 눈이 예보돼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오늘 새벽 한반도 상공에 부는 바람을 기상청 수치예보모델이 분석했습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바람이 서해를 비롯해 우리나라로 향하고 일부는 백두대간을 넘어 동해로 빠져나갑니다.

한반도 5km 상공을 영하 30도의 한기가 뒤덮으면서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오늘 새벽 6시 기준 강원도 철원이 영하 14.5도까지 떨어졌고, 대관령 영하 13.9도, 경기도 파주 영하 11.7도, 서울은 영하 8.8도를 기록했습니다.

매섭게 부는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7도에서 최대 10도가량 더 낮습니다.

새벽 한때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졌고, 대관령은 영하 22도를 보였습니다.

한파 속에 서해상으로 계속해서 눈구름대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대설특보가 내려진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최고 3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전라 서부 내륙에는 5~20cm, 충남 서해안에는 2~7cm 눈이 쌓이겠습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예상됩니다.

차량과 보행자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파는 이번 주 목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 수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과거 30년 평균기온보다 7도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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