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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BJ 자녀 입학 반대 항의" vs "아이가 무슨 죄"

입력 2020-12-08 20:54 수정 2020-12-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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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말 논란을 빚은 인터넷 방송인의 자녀가 어느 초등학교에 입학할 거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이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입학을 막아야 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심한 비판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결정 번복하길 바랍니다."

인천의 한 사립초등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BJ철구로 알려진 인터넷 방송인 자녀가 입학하는 것으로 알려진 뒤입니다.

하지만 잘못 알려진 것이었습니다.

[사립학교 관계자 : 저희 학교랑 아무런 상관도 없었는데. 말이 크게 돌았어요.]

돈만 주면 다 받냐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이런 글이 올라온 건 BJ 철구의 막말 때문입니다.

방송 중 담배를 피우거나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개그우먼 고 박지선 씨의 외모를 비하해 논란이 됐습니다.

[BJ 철구 : 팬들한테 죄송하고 저도 실수 안 하도록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다른 인천의 사립초등학교 여러 곳에 항의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입학이 사실이 아니라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자녀가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어느 학교에 가게 되든지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도를 넘은 공격은 멈춰야 한다는 의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학부모 : 부모가 잘못한 거니까. 딸이 피해를 볼 순 없는 거잖아요.]

해당 자녀의 입학이 확정된 학교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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