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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확진자 접촉…검사도 거부, 제주 가서 '잠적'

입력 2020-12-05 19:28 수정 2020-12-0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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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 그래도 안 좋은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검사 안 받겠다고 거부하고 전화기도 꺼놓은 채 제주로 떠났습니다. 벌써 이틀째 경찰까지 동원해 찾고 있습니다. 또 자가격리하다 말고 강아지와 산책하러 나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오전 10시쯤 역학조사를 하던 부산의 한 보건소가 확진자를 접촉한 A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자가격리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거부했습니다.

오후 2시부턴 전화도 꺼버렸습니다.

보건소에서 A씨를 수소문했습니다.

늦은 밤이 돼서야 제주로 갔다는 걸 파악해 제주에 알렸습니다.

제주 방역당국도 경찰과 함께 급히 A씨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틀째 감감무소식입니다.

[제주 방역관계자 : 그것 때문에 보건소에서 조사하고 있는데 마지막 (행적이) 제주 연동으로 나타났는데 그 후에 핸드폰을 꺼버리면 (찾기) 어렵거든요.]

제주도는 A씨를 찾게 되면 곧바로 격리조치를 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부산에서는 자가격리를 하던 20대 여성이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다가 이웃이 이걸 보고 신고했습니다.

이 여성은 미국에서 입국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격리 하루 만인 3일에 바깥으로 나온 겁니다.

이 여성 역시 고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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