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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이면 충분, 킥은 기꺼이 양보…"손흥민을 믿어라"

입력 2020-12-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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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이면 충분, 킥은 기꺼이 양보…"손흥민을 믿어라"

[앵커]

영국 언론 BBC는 "손흥민을 믿으라"고 해설했습니다. 이 골 장면 때문입니다. 손흥민을 향한 박수는 이 골보다 골을 동료에게 양보한 장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언론이 가장 아까워했던 건, 사실 이 장면입니다.

후반 18분, 베일이 넣어준 공은 쇄도하던 손흥민의 빠르기를 계산하지 못하고 뒤로 흘렀고, 결국 쉽게 추가할 수 있었던 골 기회도 날아갔습니다.

앞서 손흥민이 터뜨린 골은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보여줬습니다.

후반 10분, 수비 뒷공간으로 내준 공을 향해 달린 손흥민은 스피드로 수비수와 멀찍이 거리를 벌렸고, 쉽게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현지 중계 : 이번엔 정확했어요. 나머지는 손흥민이 다 했어요!]

올 시즌 열두 번째 골에 중국 언론도 "손흥민의 슛은 마치 예술처럼 절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은 골을 양보해서 칭찬도 받았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전반 막판, 골 욕심을 낼 만했는데, 통산 200호 골을 앞둔 베일에게 페널티킥을 차라고 했습니다.

[베일/토트넘 : 손흥민이 기꺼이 양보해줘서 기쁘게 찼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교체된 후 수비가 흔들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그래도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은 이뤘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결과는 못마땅했지만, 손흥민만큼은 치켜세웠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손흥민과 호이비에르가 없었으면 좋은 결과를 갖지 못했을 겁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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