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쌀쌀한 수능날, 매 교시 환기까지…'따뜻한 옷 챙기세요'

입력 2020-12-02 20:37 수정 2020-12-02 23:26

"주말이 중대 기로" 전망 속…첫 '코로나 수능'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주말이 중대 기로" 전망 속…첫 '코로나 수능'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을 넘었습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70%를 웃돕니다.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 지 열흘 가까이 지났는데,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걱정했던 병상이 부족한 문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중대 기로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유례없는 코로나 수능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백민경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아침 일찍 학교를 찾은 학생들, 거리를 두고 체온을 잽니다.

마스크를 받고 수험표와 고사장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수험표) 여기 있다. 이건 유의사항인데, 이번엔 6시 30분부터 입실 가능하대. ]

지난해엔 익숙한 교실, 강당에서 예비소집을 하는 학교도 있었지만, 올해는 밖에서 수험표를 찾아가는 곳도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고사장을 찾아 수험번호를 확인합니다.

고사장은 방역을 마친 상태라 들어가진 못합니다.

코로나19로 2주 미뤄지면서 올해 수능 날은 예년보다 훨씬 춥다고 예보됐습니다.

올해는 교문 앞 후배들의 힘찬 응원전도, 부모님의 따뜻한 포옹도 보기 어려워집니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붙였던 것과 똑같은 사진 한 장이 필요합니다.

마스크는 KF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도 가능하지만, 망사나 밸브형은 쓸 수 없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자기 자리에서만 식사해야 하고 정수기가 없어 마실 물을 따로 챙겨야 합니다.

매 교시가 끝날 때마다 환기를 하기 때문에 따뜻한 옷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시계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고 휴대전화는 가능한 한 가져가지 말고, 시험 전에 반드시 맡겨야 합니다.

사회탐구 시간에는 매 교시 한 과목만 풀어야 합니다.

시간이 남았다고 두 번째 과목을 풀면, 부정행위입니다.

칸막이에 시험 내용을 적거나 손동작을 하면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관련기사

'코로나 수능 시험' 하루 앞으로…수험생 유의사항은 수능일 아침 기온 '뚝'…"수험생 체온 관리 신경 써야" 방호복 감독관과 병실서…수능 '확진자 시험장' 가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