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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이자 '백신' 첫 승인…내주부터 접종 시작

입력 2020-12-02 20:42 수정 2020-12-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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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감염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을지가 궁금하실 겁니다. 일단 영국이 가장 먼저 시작할 걸로 보입니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에 대해서 영국 보건당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영국의 모든 지역에서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다른 나라 기업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나라는 영국이 처음입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영국에서 가장 먼저 풀립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다음 주부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슈 행콕/영국 보건장관 : 영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나라인 게 자랑스럽습니다. 다음 주에 80만회분을 먼저 생각하고 있고, 만드는 대로 보급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노인과 의료진 등 취약 계층부터 맞게 됩니다.

정식 허가는 아닌 만큼,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 연구는 계속됩니다.

영국이 지금까지 확보한 화이자 백신은 모두 4000만 회분입니다.

한 사람당 두 차례씩 접종하는 걸 감안할 때, 2천만 명이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

화이자는 유럽의약품청에도 조건부 판매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현지시간 1일) : 계획대로 다 잘 진행되면 유럽에선 이번 달 말 전에 이미 접종이 시작돼 있을 것입니다.]

내년 3월까진 영국 국민의 절반이, 또 내년 5월까진 유럽연합 인구의 절반이 백신 접종을 하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국 보건당국도 "이번 달 말까지 약 4천만 회분의 백신을 배포해 대다수 의료진에게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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