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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51명' 3일 연속 400명대…수도권 사우나·에어로빅 금지

입력 2020-12-01 11:28 수정 2020-12-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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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400명 대로 나타났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오늘부터 수도권은 '2단계+알파', 그 외 지역은 1.5단계가 시행됩니다.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 등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가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신규 확진 451명' 3일 연속 400명대…수도권 사우나·에어로빅 금지
■ 신규 451명…위·중증 환자 21명 늘어

오늘(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1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0명입니다.

수도권과 부산·충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서울 153명, 경기 86명, 부산·충북 각 31명, 광주 22명, 인천·충남 16명, 대구 11명, 대전·경북·경남 10명, 전북·강원 9명, 울산·세종·전남 2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1명입니다.

검역 단계에서 14명,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에 17명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21명이 늘었습니다.

모두 97명입니다.

 
'신규 확진 451명' 3일 연속 400명대…수도권 사우나·에어로빅 금지
■ 수도권과 부산, 오늘부터 사우나·에어로빅 금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자 거리두기를 강화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 지역에는 이른바 '2단계+알파' 조치가 시행됩니다.

2단계 조치를 유지하면서, 감염 위험도가 큰 시설은 방역을 더욱더 강화합니다.

사우나·한증막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에어로빅·줌바·스피닝·킥복싱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실내체육시설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호텔·파티룸·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도 금지됩니다.

하지만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나 행사는 당장 막을 방법이 없어 사각지대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만큼 국민이 스스로 나서서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에는 1.5단계가 시행됩니다.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일부 지역은 2단계를 시행합니다.

음식점과 카페 등 이용이 제한됩니다.

부산은 수능을 앞두고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합니다.

학생들은 노래방, PC방 등 감염 우려 시설에 출입할 수 없습니다.

 
'신규 확진 451명' 3일 연속 400명대…수도권 사우나·에어로빅 금지
■ 정부, 이번 주 상황 보고 필요하면 단계 조정 검토

이번 주 감염 확산 상황과 의료 체계 여력, 거리두기 효과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필요하면 망설이지 않고 신속하게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SNS를 통해 이렇게 밝히며 "그간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5일 간격으로 2번 상향 조정한 만큼, 그 효과는 이번 주부터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하루평균 확진자는 438명으로 확진자 수로만 보면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하지만, 단계 격상은 확진자 수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60대 확진자 수와 중증 환자 병상 여력, 감염재생산 지수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서 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중환자 비율이 적은 청·장년층 중심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이번 결정은 단계 격상보다는 젊은 층이 주로 활동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는 정밀한 조치가 더욱더 효과적이라는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했습니다.

"거리두기 효과 분석이나 평가 없이 단계만 격상하는 건, 이에 따른 엄청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간과하는 것"이라며 "중·소상인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경제 활동 특성상 실제 많은 서민이 큰 피해를 입는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확진자 수에 많이 불안해하실 줄 알지만, 방역과 국민건강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정부의 조치를 다시 한번 믿고 따라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남겼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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