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윤석열 '운명의 한 주' 앞두고…여야 '대리전' 계속

입력 2020-11-29 19:45 수정 2020-11-29 22:08

민주당 "문건, 불법사찰 증거"…국민의힘, 대통령 책임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민주당 "문건, 불법사찰 증거"…국민의힘, 대통령 책임론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관련 소식입니다. 윤 총장의 직무 정지를 멈출지 내일(30일) 법원이 양측 주장을 들을 예정입니다. 빠르면 내일 바로 결론이 나올 수도 있는데 정치권은 오늘도 대리전을 이어갔습니다.

논란이 된 판사 관련 문건, 또 대통령의 침묵을 두고 공방을 벌였는데, 먼저 박민규 기자의 리포트를 보고 내일 법원 심문의 쟁점을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만든 '재판부 분석' 문건은 불법 사찰의 증거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한규/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 : 본인 동의 없이, 법률에 의해 정당하게 권한을 받지 않고, 개인의 정보를 수집하여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 사찰입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직권남용 같은 죄목도 거론했습니다.

대통령이 왜 침묵하냐는 야당 주장에 대한 반박도 나왔습니다.

청와대 참모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뭐라도 말만 하면 독설을 퍼부었다"며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느냐"고 했습니다.

청와대도 앞으로 진행되는 절차를 지켜볼 뿐, 대통령이 개입해 정치적 부담을 질 이유는 없다고 보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책임론'을 이어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정권 사람들에 대한 면책특권이 완성되는 순간, 대한민국 공화정은 무너진다"며 "그게 문 대통령이 가고자 하는 길이냐"고 물었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사흘째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에선 '판사 사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게 사찰이라면 프로야구에서는 투수와 타자가 서로 사찰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관련기사

김종인 "추미애 역겹다"…민주 "국민의힘 막말 더 역겨워" 검사 반발 확산…추미애 "사찰 논란 문건 당연시해 충격" '판사 문건' 두고…"명백한 위법" vs "축구심판 성향 파악" 논란의 '판사 문건', 불법 사찰 해당될까…쟁점 짚어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