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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못 맡았는데도 함께 훈련…상무대 17명 집단감염

입력 2020-11-28 19:12 수정 2020-11-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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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장성에 있는 군사교육시설, 상무대에서도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만 17명인데요. 첫 확진자가 냄새를 못 맡는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의심 증상'을 보였는데도, 바로 검사받지 않고, 계속 교육을 같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상무대에선 어제(27일) 처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육을 받던 육군 장교입니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332명을 검사했더니 군인 16명이 오늘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일주일 전부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틀 뒤부턴 냄새도 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각을 잃은 지 3일 뒤에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첫 확진자가 증상을 느낀 뒤 며칠 지나고 위에 보고해 검사를 받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진자가 나온 뒤 부대를 통제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무대에서는 같이 숙식을 하는 교육생들이 많아 추가로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전국 곳곳, 여러 모임에서 생겨난 집단감염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는 김장하러 모였다가 현재까지 모두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김장모임이 있었던) 제천 지역에서 확인되는 게 있고, 이 김장모임에 참석하셨던 분이 근무하시는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추가 전파가 일부 있었습니다.]

충북 청주의 당구장 선후배 모임에서 나온 확진자도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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