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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연말 행사는 '비대면'…예배·미사·법회는 '대면'

입력 2020-11-28 19:58 수정 2020-11-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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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주요 종단들도 12월에 예정돼 있던 연말 행사들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취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몇 번이나 있었던 확산 국면의 기억을 살려 조심하는 거겠죠. 그런데도 일요일인 내일(29일)은 예배나 미사가 대면으로,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째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으면서 국내 3대 종단은 예정된 연말 행사들을 속속 비대면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16일 총회 결과를 놓고 열릴 예정이던 1차 위원회들을 모두 온라인으로 바꿨고, 매년 있던 송년하례회는 아예 취소했습니다.

조계종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융창/조계종 홍보팀장 : 하반기 연말에 각종 행사가 예정돼 있었는데요. 그런 것도 12월부터는 되도록 다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거로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미사나 예배, 법회 같은 일상적인 종교 집회는 그대로 열립니다.

당국의 감염 우려에도,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지난 23일) : 종교계가 자발적으로 온라인 예배·법회·미사로 전환해주셨던 그 헌신을 다시 한번 발휘하는 대승적 결단으로…]

세 종단 모두 수용 가능 인원의 20%까지는 모일 수 있다는 중앙정부 지침에 따라 대면 모임은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1만2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여의도순복음 교회에선 내일 1000명 안팎이 예배에 참여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천주교도 모이지 말아달라는 서울시의 지침을 소속 성당들에 알리긴 했지만 비대면 미사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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