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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500명 안팎 치솟을 듯…'3차 대유행' 본격화

입력 2020-11-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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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 교육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8명 추가로 늘어나 최소 68명이 됐습니다. 최소 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전체 부대원을 상대로 진행된 진단 검사의 결과가 아직까지 다 나오지 않았고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오늘(26일) 국내 신규 확진자는 5백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월과 9월 2차 대유행을 뛰어넘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최소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0일 입소한 훈련병이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 그제 확진됐고,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1차 검사를 했더니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군부대 집단감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모든 부대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긴급 주요 지휘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입니다.

이 학원과 관련해 검사를 받은 87명 중 절반이 넘는 48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첫 확진판정을 받은 수강생들은 지난 18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곳에서 바이러스가 퍼졌을 수 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몸을 씻거나 옷을 갈아입고 그런 과정에서 마스크를 탈의했을 가능성이 높고, 밀폐돼서 밀집돼 있었을 테니까 감염 가능성이 높다…]

경남 진주의 이·통장들이 참가한 제주도 연수 관련 확진자는 33명입니다.

진주시는 단체 연수를 자제하라는 경상남도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연수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진주시뿐 아니라 도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이통장 연수를 다녀온 타 시·군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통장들이 업무상 여러 주민들을 만났을 가능성이 커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진주시장은 자가격리 대상인데도 어제 오전 브리핑에 참석해 논란이 됐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이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집계한 확진자만 336명이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역학조사로 추적하기도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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