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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추수감사절 경고'에도…공항엔 300만명 이상 몰려|아침& 지금

입력 2020-11-24 08:39 수정 2020-11-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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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최근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나온 코로나 확진자 수가 17만 명입니다. 하루 17만 명이요. 게다가 지금 또 우려가 커지는 부분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있어서인데요. 그래도 이날을 기념하겠다는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추수감사절도 곧 이고 연말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요. 뉴욕주지사가 독이 든 칵테일이라는 말을 했네요?

[기자]

현지시간 23일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3개 주의 누적 확진자만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미국 전체 누적 확진자는 1230만 명입니다.

연말을 맞아 각종 행사와 교류가 늘어나면 감염도 더 확산될 수밖에 없는데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우려를 표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현지시간 23일) :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사회적 교류가 늘어나는 때입니다. 안 좋은 조합이에요. 독이 든 칵테일입니다.]

안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최근 백신 개발 소식에 기대감을 품고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이다보면 확산세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하루 800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발병 초기를 생각해보라며 만남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경고는 연말 연시를 앞둔 우리도 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권고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지난 주말과 휴일동안 미국 공항을 이용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고요? 어느정도였습니까?

[기자]

현지시간 26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00만 명 넘는 미국인이 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올해 3월 16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앞서 추수감사절에 집에 머물고 친지들은 온라인으로 만나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권고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인데요.

미시간 의학대학원의 설문조사 결과 12세 이하 어린 자녀를 둔 부모 3분의 1은 '추수감사절 모임이 코로나19 감염을 무릅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2주 뒤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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