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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게 받은 '일본해' 메시지…누리꾼, 캡쳐 올리며 항의

입력 2020-11-23 17:48 수정 2020-11-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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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트위터][출처-트위터]
기온 표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일본해(동해로도 알려져 있음)'라고 쓰여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의할 곳에는 다 항의했는데 응답도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

계속 일본해로 알림이 온다고도 했습니다.

최근 트위터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구글앱 날씨 알람을 받았다는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입니다.

구글은 국가마다 다른 주장을 하는 곳의 이름은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접속하면 '동해', 일본에서 접속하면 '일본해', 제3국에서 접속하면 'Sea of Japan(East Sea)'이라고 뜹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접속한 사용자들에게 일본해가 먼저 표기된 겁니다.

[출처-트위터][출처-트위터]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살펴보면 10월 말부터 이런 날씨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까지도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번 일이 단순 실수인지, 표기법이 바뀐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구글코리아 측은 미국 본사 및 해외 지사에 연락을 취해 내부적으로 입장을 확인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최근 국제수로기구(IHO)는 바다 이름을 명칭이 아닌 번호로 표기하는 방식의 새 해도집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각 나라가 지도를 만들 때 기준이 되는 IHO 해도집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의 근거가 없어진 겁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은 함께 일본해가 단독 표기된 기존 지도·인터넷 서비스에 동해가 함께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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