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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수도권 '2단계'…8월 '2차 유행' 때보다 심각

입력 2020-11-22 19:14 수정 2020-11-22 19:51

서울 노량진 학원 집단감염 7명 늘어 '76명'
집단감염 접촉자가 교회로 전파…23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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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 학원 집단감염 7명 늘어 '76명'
집단감염 접촉자가 교회로 전파…23명 추가 확진

[앵커]

정부가 조금 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작은 오는 화요일 0시부터입니다. 이때부터 클럽 같은 유흥주점은 문을 닫아야 하고 음식점은 밤 9시 이후부터, 카페는 언제든 포장과 배달만 해갈 수 있습니다. 가게 문 닫게 하는 일만은 가급적 피하려던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이러다 미국, 유럽 같이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오늘(22일)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330명 더해졌습니다. 닷새 연속 300명 넘게 나오고 있는 건데,지난 8월 2차 유행 때도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먼저 어디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인지 오늘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드리고, 2단계로 올라가면 우리 일상이 어떻게 바뀌는 것인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집단감염은 서울 노량진 학원 관련 입니다. 어제보다 7명이 더 늘어서 76명이 됐습니다.

수강생과 학원 관계자, 가족, 지인까지 추가 감염된 전형적인 집단 감염 사례입니다.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다른 집단감염으로도 이어집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감염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확진자의 가족이 다니는 교회에서 추가로 2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 전파는 사우나 방문자와 가족까지 확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명 늘어난 25명이 됐습니다.

또 경기 용인시의 키즈카페 집단감염이 강원 속초의 요양병원 집단감염과 얽힌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키즈카페를 찾은 방문자 가족의 직장이 해당 요양병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전북 익산의 대학병원 관련 확진자도 8명 늘어난 26명이 됐는데, 감염된 의료진과 식당을 함께 찾은 지인들이 대거 감염됐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특히 수도권은 가파른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호남권도 병원, 직장, 마을 등에서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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