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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유행의 시작…1·2차 때와 다른 '위험한 그래프'

입력 2020-11-21 19:28 수정 2020-11-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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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우리는 몇 차례의 확산과 또 1차, 2차 유행을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가오고 있는 이 유행은 여태까지 겪은 것 중 가장 큰 유행이 될 수 있다고 오늘(21일) 정부는 밝혔는데요.

그럼 이번 유행이 지난번과 어떤 점이 다른지 윤재영 기자와 짚어보고,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 수를 그린 그래프입니다.

2월 대구에서 신천지발 대유행이 있었을 때 한 번 높게 치솟고, 8월 광복절 집회를 기점으로 해서 또 한 번 봉우리가 생겼죠.

그리고 최근, 다시 한번 그래프가 위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개의 봉우리는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건 각 유행 시점의 그래프를 확대한 건데요.

2월에는 가파르게 치솟았다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모습이었고 8월에는 하루 확진자가 올라갔다를 내려갔다는 반복하며 오르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번 3차 유행은 확진자 숫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형 집단 감염이 있었기 때문에 이 대형 감염의 변동에 따라 그래프의 변동 폭이 컸다면, 지금은 사회 전반에 소규모 집단 감염이 많이 퍼져 있어서 오히려 그래프 모습이 꾸준한 상승세를 띠게 되는 겁니다.

지금 보시는 게 최근 나온 집단감염지들입니다.

어떤 특정 집단이 아니라 전국 곳곳의 수많은 일상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고 있죠.

전과는 달리 확진자, 특히 무증상 감염자들이 어딨는지 찾아내기가 힘듭니다.

이 때문에 1, 2차 유행 때와 달리 감염재생산수를 줄이기가 어렵고, 유행을 억제하기 힘든 상황에 와있다고 방역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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