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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루 신규확진자, 처음으로 2000명 넘어|아침& 지금

입력 2020-11-19 08:36 수정 2020-11-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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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소식이 그나마 들려서 기대를 조금 하고 있기는 한데 코로나19 3차 유행 얘기가 요즘 부쩍 나오니까요. 좀 허탈해지기도 하고 정말 이 코로나는 만만치가 않은 상대구나 싶습니다. 재유행이 지금 전세계 곳곳의 이야기기도 해서 해외유입 코로나 확진자들도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도 전해드렸는데 다른 나라 코로나 상황들은 어떤지 보도국을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일본 상황부터 볼까요.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이 넘었다고요?

[기자]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어제(18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01명입니다.

지난 1월 16일 첫 감염자가 나온 뒤 하루에 2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일본은 3월과 5월 사이 1차 유행, 8월 2차 유행을 거쳐 11월 들어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넘는 3차 유행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2만 4300명에 달합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1차 유행 당시처럼 '긴급사태'로 대응하는 걸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광역행정 단위를 넘나드는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일률적으로 요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쿄도는 오늘 전문가 회의를 열어감염 상황 등급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릴 방침입니다.

내일은 일본 정부가 대책 강화를 논의하는 회의도 엽니다.

[앵커]

확산세가 특히 거센 유럽에서는 봉쇄 조치들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또 반발하는 움직임들도 있는데 독일에서 시위가 크게 있었네요?

[기자]

현지시간 18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있었던 감염병 개정안 반대 시위 모습입니다.

수 천명의 시민들이 모였는데,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어긴 모습도 보였습니다.

시위대가 경찰에 병을 던지고 연기를 피우자 경찰도 물대포,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90명이 체포됐고, 경찰 9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연방 하원이 심사한 감염병 개정안에는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근거는 물론 현재 주 정부가 갖고 있는 통제 권한을 연방정부에게 주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데, 극우세력을 중심으로 개인의 자유가 침해된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현지시간 18일까지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83만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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