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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황선우, 박태환 넘었다…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

입력 2020-11-18 21:45 수정 2020-11-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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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으로 기억되는 우리 수영에 새로운 기록이 나왔습니다. 우리 수영의 미래라고 불리는 열일곱, 황선우 선수입니다. 해마다 기록을 1초씩, 줄이더니 오늘(18일) 박태환이 6년 전에 세운 한국 신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경북 김천시 >

4번 레인, 황선우는 출발부터 남달랐습니다.

50m 반환점을 돌자 다른 선수들과 차이를 크게 벌립니다.

48초 25로 1위.

박태환의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을 6년 만에 0.17초 앞당겼습니다.

관중석에선 박수가 쏟아졌지만, 고교 2학년 황선우는 담담했습니다.

[황선우/서울체육고 : 딱 한국 신기록 깬 거 같고, '아 됐다' 하는 생각으로 좋았어요.]

사실 황선우는 해마다 박태환의 기록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자유형 100m를 51초에 완주했던 황선우는 해마다 1초씩 줄여 지난달엔 48초51로 개인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예선에선 48초62로 잠시 주춤했지만, 오히려 스스로를 믿었습니다.

[황선우/서울체육고 : 예선 뛰고 조금만 더 해보면, 그래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키는 186㎝, 양팔의 길이는 이보다 7㎝ 긴 193㎝입니다.

양팔과 다리를 쉴 새 없이 움직여 온 힘을 쏟아내야 하는 자유형에선 팔을 잘 움직이는 게 중요한데, 황선우는 긴 팔을 활용해 물을 잘 잡아내며 큰 추진력을 얻습니다.

[황선우/서울체육고 : 50m 돌았을 때 물감도 잘 잡히고…]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도 가뿐히 넘긴 황선우와 함께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도 새 기록을 썼습니다.

자유형 100m에서 기존 기록보다 0.03초 빠른 54초 83으로 들어왔습니다.

같은 날 함께 신기록을 쓴 두 선수는 내년 도쿄에서 박태환 이후 우리 수영의 첫 올림픽 메달을 꿈꿉니다.

(VJ : 김경찬 /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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