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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지키려는 한 소녀의 선택…개봉 영화 소개|아침& 라이프

입력 2020-11-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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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에게 가족은 자신을 내던져서라도 지키고 싶은 존재입니다. 가족을 구할 수만 있다면 이 소녀에게 법을 어기는 것쯤은 큰 문제가 아닌데요.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 안티고네에 나오는 주인공 이야기입니다. 오늘(18일)은 새로 나온 영화 소식 함께 보시겠습니다.

■ 스스로 영웅이 된 열일곱 이민자 소녀 '안티고네'

[오빠를 위해 그랬다고? 이제 오빠가 한 명뿐이니까요. 전 가족을 책임져야 해요.]

결연한 표정의 이 소녀는 경찰의 오인사격으로 큰 오빠를 잃고 추방될 위기를 맞은 작은 오빠를 구하기 위해서 감옥에 대신 들어갈 계획을 세웁니다. 영화는 이민자 가족이 살아가며 겪는 문제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안티고네'를 모티브로 그려냈습니다. 법과 제도가 보호하지 않는 이들을폭력으로부터 구해내는 일을 한 인간의 강인한 신념과 많은 이들의 연대로 만들어갑니다.

■ 냉소적인 각본가가 바라본 대공황 헐리우드 '맹크'

"한 사람의 인생을 2시간 안에 담을 순 없어. 인상이라도 남기면 성공이지." 이 영화는 미국의 정치와 사회를 꼬집은 고전 명작 '시민 케인'의 각본가, 허먼의 이야기입니다. 시민케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을 담았는데요. 그가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1930년대 할리우드를 그렸습니다. 각본이 나오고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무려 30년 정도가 걸렸습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하고, 그의 아버지가 각본을 썼습니다.

■ 치유하고 위로하는 음악의 힘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

[아내하고 사별하고 2년 간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았어요. 리사이틀은 고사하고 피아노 근처에도 안 갔죠.]

무대 공포증이 생긴 피아니스트가, 한 사람을 만나고 가까워지면서, 천천히 마음을 엽니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구원하는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는데요.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영화 속 풍경과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를 따라서 천천히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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