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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 일본서 정자 기증받아 아들 출산|브리핑ON

입력 2020-11-17 15:08 수정 2020-11-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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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과학기술의 정수, '앙부일구' 미국서 귀환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 해시계 앙부일구 한 점이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문화재청은 미국의 한 경매에 나온 앙부일구를 국외 소재 문화재 재단을 통해 지난 6월에 매입해서 8월에 들여왔다고 밝혔습니다.

앙부일구는 '하늘을 우러러보는 가마솥 모양에 비치는 해 그림자로, 때를 아는 시계'라는 뜻인데요.

최응천 국외 소재 문화재 재단 이사장은 "환수한 앙부일구는 궁중 장인의 뛰어난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보존상태가 완벽하고 은입사 기법이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선왕실의 애민정신이 담겼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 와있어야,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문화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돌아온 앙부일구는 국립고궁박물관이 관리하는데요.

오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과학문화실에서 일반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 불교 행사 '연등회' 인류무형유산 확실시…한국 21번째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날에 여는 불교 행사 연등회가 인류 무형 문화 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 유산 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연등회에 대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습니다.

권고 판정이 뒤집힌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요.

삼국사기에는 신라 경문왕 등이 '황룡사에서 연등을 봤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처음에는 법회와 행렬 등 종교행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누구나 참여하는 축제가 됐는데요.

다음 달 등재가 확정된다면 연등회는 종묘제례와 강릉 단오제 등에 이어서 우리나라의 21번째 인류 무형 문화 유산이 됩니다.

■ '자발적 비혼모'된 방송인 사유리 "아들 위해 살겠다"

방송인 사유리 씨가 엄마가 됐습니다.

SNS에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다고 글을 올렸는데요.

앞으로 아들을 위해서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유리 씨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서 출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사유리 씨는 방송에서 난자 냉동을 한 사실을 밝힐 정도로 아이와 출산에 대한 마음이 컸는데요.

지난해 10월,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은 사유리 씨는 당시 난소 나이가 48세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자발적 비혼모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미혼이었던 그는 아이를 낳기 위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본국인 일본으로 가서 정자를 기증받고,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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