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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3분의 1 거대 경제권 임박…RCEP 타결|아침& 지금

입력 2020-11-10 08:16 수정 2020-11-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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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포함해서 아세안 국가들도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지난주 전해졌었고요. 현재 각 나라들이 국내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이번주 말 정도면 서명식이 있을거라는 게 새로 전해진 내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 타결된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RCEP은 총 15개 나라가 참여합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인데요.

당초 인도도 참가하려고 했지만 대 중국 무역 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난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인도를 뺀 이들 15개 나라의 인구는 전세계의 약 3분의 1로 대략 26억 명의 거대 경제권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제 서명식만 앞두고 있는데요.

이 소식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에서 전해졌는데요.

응우옌 꾸옥 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어제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RCEP 협상이 끝나 각국이 국내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화상 정상회의 직후 서명식이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항공기 제조사 보잉에 대해서 미국이 불법지원을 한 것과 관련해서 유럽연합의 결정이 나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유럽연합 EU가 미국 제품과 서비스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는 약 40억 달러로 약 4조 5000억 원 규모입니다.

EU와 미국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보잉에 대한 보조금을 둘러싸고 분쟁을 빚어왔는데요.

세계무역기구 WTO는 지난해에는 에어버스가 유럽 당국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았다며 미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반면에 지난달에는 보잉에 대해서 이번에는 미국이 불공정한 지원을 했다면서 EU가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이러면서 결국 EU와 미국이 서로 관세를 주고받게 되는 그런 상황인데요.

다만 EU 측은 새롭게 출범할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서는 미국에 대한 강경한 무역정책이 완화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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