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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대통령 선택적 침묵" 여 "모욕발언"…청와대 국감 시작부터 고성

입력 2020-11-04 13:26 수정 2020-11-04 13:33

서울·부산시장 후보 관련 여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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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시장 후보 관련 여야 충돌

야 "대통령 선택적 침묵" 여 "모욕발언"…청와대 국감 시작부터 고성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를 내기로 한 것을 둘러싸고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다.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4일 국감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여당 의원들은 즉각 "민주당을 감사하는 거냐",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왜 민주당에 대해 질문하냐"라고 고성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다.

김태년 위원장이 "질의 중에는 가급적 방해행위를 삼가라. 피감기관이 답할 것이다"라며 여당을 제지했다.

고성이 잦아들자 김 의원은 "여당이 후보자를 내는 것은 박원순·오거돈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지적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노 실장은 "여야간의 정쟁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가급적 입장을 밝히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고, 김정재 의원은 "대통령은 김학의·장자연 사건 (진상을) 밝히라고 하면서도 추미애·윤석열 갈등, 박원순 사건 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안 하며 선택적 침묵을 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김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야당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선택적 침묵이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냐. 대통령을 욕보이고 발언하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 맞는 얘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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