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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김상진, 이번엔 응원?…'윤석열 화환' 관리 나서

입력 2020-11-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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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 중계 >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었던 이 알록달록 화환들, 지난주 이 소식 전해 드렸을 때만 해도 300개가 조금 안 됐었다 했는데, 그사이 또 늘어서 오늘(2일)까지 350여 개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서초구청이 이렇게 행정대집행 개고장을 보내서 치워라 통고를 했고 주말 사이 대검 역시도 철거 협조를 요청해 오면서 상황이 바뀌게 됐던 겁니다.

그래서, 그래서 오늘 오전이었습니다.

저렇게 화환을 가지런히 배열하고 관리해 왔던 보수단체 스스로 저렇게 철거에 나섰던 거죠.

일단 화환에 달려 있던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문구 새겨진 저 리본은 따로 분리해 놓고 저렇게 화환만 치운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분 참 누구인지 몰라도 정말 열심히 치우네요.

지금 보시는 거 베레모 쓰신 분, 그런데 잠깐만요, 잠깐만요.

제가 아는 사람 것 같은데, 아니, 자유연대 사무총장 김상진, 일명 상진상진 김상진 씨. 형이 여기서 왜 나와, 약간 이런 상황인데 말이죠.

지금 제가 왜 이렇게 깜짝 놀란 건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오래전도 아니죠.

지난해 4월이었지 않습니까?

김상진 씨가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 가서 이랬던 거 말이죠.

보시죠.

[(2019년 4월) : 윤석열아 내가 날계란 두 개 갖고 있어~ 자살 특공대로서 너를 죽여버리겠다 윤석열아~~ 너 죽을래~~!?]

결국 이 말 한마디 때문에 협박 혐의로 잠깐 구속도 됐었는데 한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시켰다는 이유로 보신 것처럼 생방송에서 협박까지 하다가 이제는 대검 앞에서 윤석열 파이팅하면서 화환을 저렇게 밤낮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니, 이거 진짜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김상진 씨 현장에서 기자들한테 윤석열 총장이 국감에서 화환을 언급했다는 얘기를 그걸 듣고 총장님이 힘을 받으셨다니 더 바랄 게 있겠느냐 이런 소감도 남겼다고 합니다.

아무튼 김상진 씨 보니까요.

5년 전에 방송됐던 JTBC 드라마의 이 대사가 생각나네요.

[JTBC 드라마 '송곳' :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

이거 정말 명대사였죠.

다음 소식 가보겠습니다.

앞서 전해 드렸지만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 오늘 서울동부구치소로 가기 전에 논현동 자택에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함께 일했던 사람들 보시는 것처럼 많이 찾아왔죠.

그런데 유독 좀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 김문수 전 경기지사였죠.

김 전 지사는 아시다시피 친이계 인사도 아니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입각을 했던 것도 아니어서 상당히 의외다, 이런 반응이었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혼자 저렇게 마스크를 안 쓰고 있습니다.

혼자 노 마스크인데 분명 처음에 저렇게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안에 들어가서 언제, 왜 무슨 이유로 벗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유튜버로서 대단하죠.

그래서 그런지 보시면 그냥 서서 이명박 씨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다른 참석자들과는 달리 뭔가 저렇게 주변을 계속 촬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이걸 딱 보고 나서 혹시 유튜브 채널에서 MB 재수감 관련 특집방송 하려는 건가 찾아 들어가 봤죠.

역시나 이랬습니다.

[김문수/전 경기지사 : 논현동 사저가 굉장히 크거든요. 저는 그 안에 들어가서 오늘 처음 들어가 봤는데 아주 사저가 커요…저는 MB계의 아주 딱 중심도 아니고, 딱 (MB) 계보는 아닙니다만,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이렇게 다 잡아넣어도 되느냐…]

논현동 자택도 처음 가봤을 정도면 정말 현장에서 김 전 지사의 등장 의외의 반응이었겠네요. 알겠습니다.

아무튼 김 전 지사 지난 8월이었죠.

단짝인 차명진 전 의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 받기 직전 이렇게 얼굴을 서로 맞대고 사진까지 찍었다가 코로나 검사까지 받았었는데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기는 했었지만 이제는 정말 너무 건강 과신하지 마시고요.

마스크 꼭 쓰고 다니셨으면 합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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